다음의 지도 서비스인 ‘다음 스토어뷰’
다음 ‘스토어뷰’ 서비스 공개
앞으로는 온라인 지도로 길을 찾을 때 가게 안 모습까지 미리 들여다 볼 수 있게 됐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13일 서울 광화문 어딕션플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새로운 지도 서비스인 ‘다음 스토어뷰’(사진)를 공개했다.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지도 기반 스토어뷰로, 맛집·병원·펜션 등의 실내를 360도 파노라마 실사 촬영해 마치 가게 안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보여준다. 온라인 지도에서 실제 거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며 길을 찾아갈 수 있는 기존 ‘로드뷰’ 서비스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 예를 들어 식당이라면 메뉴판과 리뷰까지 보여준다. 병원의 경우 의료진 소개 등이 함께 뜨고 화면에서 예약할 수도 있다.
스토어뷰는 피시(PC)와 지하철 역사에 설치된 지역정보 제공 스크린인 ‘디지털 뷰’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올해 안에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의 기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다음은 스토어뷰를 지역 검색광고와 소셜 쇼핑 등과 결합해 차세대 수익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광고계에서 화두로 떠오른 지역 기반 맞춤형 광고에 지도를 활용한 새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정환 다음 위치기반서비스 본부장은 “온라인 지도 서비스는 생활정보 탐색과 가상체험이 가능한 하나의 검색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5대 광역시 주요 상권의 540여 매장부터 서비스가 시작되며,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주요 상권과 소도시 매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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