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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미래에셋, 캐나다 최대 ETF 운용사 인수

등록 2011-07-17 20:37수정 2011-07-17 21:47

호라이즌 베타프로
1400억원 인수 성공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캐나다 상장지수펀드(ETF) 전문 운용사인 호라이즌 베타프로 인수에 성공했다.

미래에셋은 지난 14일(현지시각) 캐나다 토론토에서 박현주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베타프로 지분 85%를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1억2750만캐나다달러(약 1400억원)다. 상장지수펀드는 일반 펀드와 달리 주식처럼 증시에서 사고팔 수 있다. 국내 금융사가 북미 계열의 운용사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에셋은 지난 6월 대만 운용사에 이어 두번째로 국외 자산운용사를 인수했다.

2005년 설립된 호라이즌 베타프로는 캐나다에서 가장 많은 상장지수펀드(70개)를 운용해 거래대금 비중이 51%에 이른다. 운용규모로는 업계 3위다. 베타프로는 전세계 최대 상장지수펀드 운용사인 알파프로와 오스트레일리아의 상장지수펀드 운용사인 베타셰어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따라서 이번 인수를 통해 미래에셋은 오스트레일리아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한국과 홍콩에 상장된 미래에셋 타이거 상장지수펀드의 운용자산은 1조2000억원으로 캐나다와 오스트레일리아의 운용자산 3조3000억원이 더해지면 미래에셋의 상장지수펀드 총운용자산은 4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된다.

베타프로는 미래에셋 미국 현지법인과 협력해 미국 시장까지 영역을 넓힐 계획이며, 베타셰어와는 아시아 시장 진출의 활로를 찾을 예정이다. 전세계 상장지수펀드 시장의 지난 10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30.2%이며, 캐나다 시장은 연평균 25.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북미와 오스트레일리아의 안정적인 시장에 진출해 현지의 우수한 인재를 영입한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이번 인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세계 운용자산 규모를 5년 안에 100조원까지 늘릴 계획이며, 추가적인 인수합병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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