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티스마트러닝’ 공개
과목당 한달 2만6000원
과목당 한달 2만6000원
앞으로는 한달에 2만원의 돈으로 유명학원의 강의내용을 집에서 보고들을 수 있게 된다. 최근 정부에서 밝힌 ‘종이교과서 없는 시대’에 발맞춘 ‘디지털 참고서’ 시장의 문이 열리는 셈이다.
에스케이텔레콤(SKT)은 18일 청담러닝 등 국내 유명 교육사업자들과 손잡고 만든 태블릿피시 기반의 교육 플랫폼 서비스 ‘티(T)스마트러닝’을 공개했다. 한국교총·디지털대성·예림당·대교·능률교육·비상교육·천재교육·에스엠(SM)잉글리쉬 등 국내 대표격인 12개 교육사업자들이 뭉쳐 콘텐츠를 제공한다. 태블릿피시만 가지고 있다면 에스케이텔레콤의 통신망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학습 멘토와 커뮤니티를 통한 양방향 학습을 지원한다. 개개인을 상대로 맞춤별 수준학습이 가능하다. 자기주도 학습시 설정한 목표량에 미달하면 문자 메시지로 알려주고, 학부모는 자녀들의 학습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단어학습기 및 전자사전 기능까지 갖췄다. 김영완 청담러닝 대표는 “현재의 학원 수업방식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는 말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교육과정은 이달부터 영어(청담 러닝)와 수학(대성)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과학(예림당), 국어·논술(대교) 과정을 추가할 예정이다. 과목당 2만6000원 꼴로 기존 오프라인 학원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며, 8월말까지는 런칭 기념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컨텐츠 전용 매장인 ‘라이브러리’에서 판매되는 ‘디지털 참고서’는 국어·영어 등 18종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30종으로 추가될 예정이며, 필요한 단원별로도 분절해 살 수도 있다. 갤럭시탭을 통해 이용할 수 있고, 올해 안으로 아이패드에서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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