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보훈대상자 등 선발
지방대 출신 비중 65%까지
지방대 출신 비중 65%까지
한국수력원자력은 18일 취업 소외계층에 대한 고용 기회를 넓히기 위해 하반기에 ‘사회 형평적 채용’을 11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상반기에도 장애인 23명과 국가보훈대상자 50명 등 73명의 사회 형평적 채용을 실시한 바 있다.
한수원은 이날 모집공고를 내고, 25~29일 원서 접수를 받아 서류 전형, 인성·적성 검사, 면접을 거쳐 9월 중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6월 말 현재 한수원의 전체 상시근로자 8607명 가운데 장애인과 보훈대상자 비중은 각각 2.6%, 8.7%다. 김종신 사장은 “사회적 약자의 고용을 늘려 내년까지 보훈대상자를 전체 인력의 10%, 장애인을 3.2% 이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수원은 지난해 기타공공기관에서 올해 시장형 공기업이 되면서 장애인과 보훈대상자의 의무 고용률이 각각 3%, 9%로 늘어났다.
이에 앞서 지난 상반기에 지방대생 출신 134명을 상시근로자로 새로 채용한 한수원은 올해 전체 신규 채용 인력 가운데 서울·인천·경기 지역을 제외한 지방대 졸업생을 전체의 65%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내년에 그 비중을 70%로 높일 계획이다. 정부는 공기업에 지방대 졸업생 채용 비율을 30% 이상으로 권고하고 있다.
류이근 기자 ryuyige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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