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5년간 36%↑…유치원비 무섭네

등록 2011-07-19 22:23

대학등록금 상승률 웃돌아
젊은 부모들 경제부담 커져
최근 5년 새 유치원비 상승률이 대학 등록금 상승률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뛰는 전셋값과 물가고에 유치원비까지 크게 올라 어린 자녀를 둔 젊은 부부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19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지수 자료를 보면, 2분기 기준으로 2006년부터 올해까지 5년 동안 유치원 납부금은 36.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18.0%)의 갑절 넘게 뛴 것이다. 통계청에서 집계하는 유치원 납부금은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한다. 납부금에는 기본 수업료, 교재비, 식비, 간식비 등이 포함된다.

유치원비 상승률은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대학 등록금 상승률보다 높았다. 최근 5년 동안 국공립대와 사립대 납부금은 각각 20.7%, 19.4% 상승해 유치원비 상승률을 밑돌았다. 사교육비 상승률도 유치원비 상승률에 미치지 못했다. 단과 및 종합 대입학원비는 각각 23.4%, 28.2%, 단과 및 종합 고입학원비는 16.8%와 21.7%가 올랐고, 초등학생들이 다니는 보습학원비(28.0%), 미술학원비(21.4%), 피아노학원비(19.7%) 상승률도 유치원비 상승률보다 낮았다.

유치원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는 대부분 직장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젊은층으로 수입이 넉넉하지 않은데다 전세금, 주택 구매비용 등도 커 높은 유치원비 상승률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방태경 통계청 사무관은 “유치원 납부금이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것은 수업료뿐만 아니라 최근 물가 상승으로 유치원 납부금에 포함되는 식비, 간식비 등이 함께 올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