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발자취를 찾아서 안중근의사숭모회(이사장 안응모)가 주최하고 롯데백화점이 ‘역사 바로 세우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후원하는 ‘안중근 의사 항일독립 투쟁지 탐방’ 행사 탐방단원들이 3일 오후 4시 서울 남산에 있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 강당에서 발대식을 갖고 9박10일 간의 여정에 오르기에 앞서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이정아기자 leej@hani.co.kr
롯데백화점이 안중근의사숭모회(이사장 안응모)가 주최하는 ‘안중근 의사 항일독립 투쟁지 탐방’ 행사를 후원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인 이번 행사에는 안 의사와 관련해 우수한 리포트를 제출한 대학생 13명과 전국 중·고교장의 추천을 받은 역사교사 18명 및 지도교사 등 모두 40명이 참여한다.
탐방단은 3일 오후 4시 서울 남산에 있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 강당에서 발대식을 열고 4일부터 13일까지 9박10일 간의 여정에 오른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한인 집단 거주지를 비롯해 안중근 의사의 의거장소인 중국 하얼빈역과 순국장소인 뤼순감옥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고구려 유적지와 광개토대왕비, 신흥무관학교 옛터, 봉오동전투 전승지, 윤동주 시인 생가터, 백두산 등 우리 민족의 발자취가 새겨진 유적지도 탐방한다.
이번 탐방은 롯데백화점의 ‘역사 바로 세우기’ 캠페인의 일환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안중근의사숭모회와 함께 안중근 의사의 생애와 업적을 담은 도록 ‘대한국인 안중근’을 발간해 전국의 대학교 및 서울 소재 고등학교, 국회도서관 등에 무료로 배포한 바 있다. 정승인 롯데백화점 마케팅 부문장은 “이번 탐방을 통해 우리 민족의 자랑스럽고도 아픈 역사를 보고 듣고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롯데백화점은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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