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스캔 장치를 내장한 ‘마우스 스캐너’를 선보인다.
엘지전자는 24일 “일반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처럼 드래그하면 원하는 부분을 스캔 저장할 수 있는 마우스 스캐너를 9월중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캔하고 싶은 그림이나 문서 위에 마우스를 놓고 스캔 버튼을 누른 뒤 긁으면 컴퓨터에 저장된다. 에이(A)4용지의 2배 크기인 A3용지까지 스캔할 수 있으며, 광학식 문자 인식 기능(OCR)으로 표를 포함한 문서도 텍스트로 변환할 수 있어 스캔 뒤에 자유로이 문서 편집을 할 수도 있다.
특히 스마트 쉐어 프로그램이 있어, 스캔한 이미지를 이메일은 물론 페이스북·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엘지전자 쪽은 “스캔 작업이 많은 학교, 병원, 기업에서 쓰임새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엘지전자는 마우스 스캐너를 다음달 2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IFA) 2011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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