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서민 등친 대출사기 갑절 늘어

등록 2011-09-26 20:37

피해금액도 3배 증가
“문자메시지 조심해야”
인천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ㄱ씨는 ‘○○금융’이라는 업체의 대출광고 문자메시지를 받고 대출 업체에 연락했다. ㄱ씨가 1000만원의 대출을 신청하자, 업체 쪽은 “정상 대출이 어렵지만 신용등급 전산조작으로 은행권에서 1억원의 대출을 받게 해주겠다”면서 공탁금 등의 명목으로 1500만원을 뜯어낸 뒤 연락을 끊었다.

이처럼 급전이 필요한 서민을 상대로 한 대출사기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올 1월부터 8월까지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에 접수된 대출사기 피해건수는 110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42건)에 견줘 103.9%나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피해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4억5000만원)의 3배 수준인 13억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대출사기를 막기 위해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한 대출광고에 현혹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금감원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대출광고를 하는 업체는 제도권 금융회사가 아닌 불법 사금융업자일 가능성이 높으니 응대하면 안 된다”며 “‘당일 대출 가능’, ‘마이너스대출 가능’ ‘저금리 대출 가능’ 등의 광고문구에 홀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또 대출을 해준다면서 보증료나 공탁금 등 돈을 요구하는 것은 모두 대출사기라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대출사기 피해를 입은 경우 신속히 경찰서에 신고하고, 피해금액을 송금받은 금융회사에 연락해 해당 계좌의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