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베가 엘티이’ 공개
카메라, 움직임 자동감지
카메라, 움직임 자동감지
전화벨이 울린다. 부엌에서 두 손에 밀가루 반죽을 묻힌 여성이 당황한 표정을 짓는다. 어떻게 해야 할까? 손을 들어 스마트폰 앞에서 흔들자 통화 모드로 바뀐다. 동작 인식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 ‘베가 엘티이(LTE)’에서 가능한 일이다.
팬택은 6일 세계 최초로 동작 인식 기능을 지닌 4세대 롱텀에볼루션 스마트폰 ‘베가 엘티이’(사진·에스케이텔레콤 전용)를 공개했다. 휴대전화의 전면에 있는 카메라가 사용자의 동작을 감지해 터치 없이도 작동하는 스마트폰이다. 문자메시지나 사진첩, 전자책의 경우, 원하는 방향으로 손을 저으면 페이지가 넘어가고, 음악 재생 시에는 손을 앞에 가져다 대고 멈추면 노래가 자동적으로 멈춘다. 추운 겨울에도 장갑을 벗을 필요가 없는 셈이다.
4.5인치에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WXGA, 1200×800)를 갖춰 해상도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인치당 픽셀수가 335ppi로 기존 에이치디(HD)스마트폰이나 아이폰4(레티나 디스플레이)보다도 선명도가 높다. 1.5㎓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두께는 9.35㎜로 지금까지 출시된 엘티이폰 가운데 가장 얇다. ‘혁신’을 차세대 스마트폰의 주제로 내세운 팬택은 앞으로 엘티이 단말기 신기종 출시에 주력해 2013년까지 세계 휴대전화 업계 7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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