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순봉(55) 삼성석유화학 사장
삼성그룹이 의료사업 분야에서 본격적인 혁신을 선언했다. 삼성은 25일 삼성서울병원 지원총괄 사장 겸 의료사업 일류화추진단장으로 윤순봉(55·사진) 삼성석유화학 사장을 임명했다. 의료사업 일류화 추진단은 이번에 새로 신설됐다. 연말 정기 인사를 앞두고 이례적으로 단행된 인사인 탓에, 의료사업 혁신에 대한 의지가 담겼다는 평가다.
삼성은 이번 인사를 통해 삼성서울병원의 의료서비스 질을 한층 끌어올리는 한편 그룹 5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인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순봉 사장은 삼성그룹 비서실 재무팀,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조정실장, 삼성전략기획실 홍보팀장 등을 거쳐 삼성석유화학 대표를 역임한 전문 경영인으로, 그룹 내 경영혁신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는 인물이다.
삼성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 후임에는 정유성(55) 삼성전자 부사장이 내정됐다. 정 부사장은 1981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품질, 감사, 해외영업을 거쳐 삼성전자 인사팀장, 삼성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 등을 거쳤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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