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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은행직원 5명중 1명 비정규직

등록 2011-10-31 21:34수정 2011-10-31 22:09

100대기업 7.4% 늘어
금융계 증가세 빨라
대기업의 비정규 직원 비중이 더욱 높아지고 금융회사의 경우 정규직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이 31일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직원현황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이들 기업의 비정규직 비중이 지난해 말 7.1%에서 올해 6월 말 7.5%로 0.4%포인트 높아졌다. 이들 기업의 비정규직은 5만7542명에서 6만1817명으로 7.4% 급증한 반면, 정규직은 74만7271명에서 76만7661명으로 2.7% 늘어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비정규직 증가세는 비금융 회사들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비금융 회사의 비정규직은 지난해 말 3만4814명에서 3만8403명으로 10.3% 증가하면서 전체 직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2%에서 5.5%로 높아졌다.

비정규직이 많은 금융권도 비중이 더욱 높아졌다. 은행의 비정규직은 6개월 새 3% 늘어난 1만8414명이며, 비중도 0.6%포인트 높아져 20.7%에 이르렀다. 은행 직원 5명 중 1명은 비정규직인 셈이다. 은행 정규직은 같은 기간 7만1005명에서 7만463명으로 오히려 0.8% 감소했다. 증권, 보험, 카드 등 다른 금융권도 비정규직 비중이 12.0%로 0.3%포인트 높아진 반면, 정규직은 소폭 줄었다.

100대 기업 중 비정규직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롯데쇼핑으로 전체 직원의 55.2%인 1만2479명에 달했다. 반면 같은 유통업체인 신세계는 직원 1만7084명 전원이 정규직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2007년부터 시간제 근로자를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금융사 중 한국투자증권(29.9%), 외환은행(29.6%), 중소기업은행(29.4%)은 비정규직 비율이 30%에 육박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비정규직 비율은 1.6%와 0.1%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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