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휴대전화 올 3억대 돌파

노키아 이어 세계 두번째

삼성전자가 연간 휴대전화 출하 3억대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11월 말 기준으로 올해 휴대전화 출하량이 3억대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1988년 휴대전화 사업을 시작한 지 24년 만이다. 1996년 100만대를 돌파한데 이어 10년 만인 2005년 1억대를 넘어섰고, 4년이 지난 2009년 2억대를 넘어 이번에 3억대를 기록했다. 연간 3억대 휴대전화 생산은 세계적으로 노키아에 이어 두번째다.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매일 82만개, 1초마다 9대꼴로 휴대전화를 만들어낸 셈이다. 현재까지의 총 누적 판매량은 16억대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앞선 디자인과 기술로 일반 휴대전화(피처폰)부터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휴대전화 제품군에서 히트 모델을 창출했다”며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갤럭시 시리즈를 크게 히트시킨 게 성공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정유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