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특집 나눔경영| 엔씨소프트
‘즐거움으로 연결된 새로운 세상을 만든다.’
온라인 게임업체 엔씨소프트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우리 사회의 질적 도약 창출에 기여’라는 주제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업체는 최근 프로야구단을 창단하며 지역 연고지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도 모색중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5일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공동으로 기아 퇴치 기능성 게임 ‘프리 라이스’의 한국어 버전(freerice.plaync.co.kr/ko.freerice.com)을 출시했다. 온라인 퀴즈게임에서 이용자가 정답을 맞힐 때마다 쌀알을 적립해, 후원기업을 통해 실제 쌀을 기부한다. 엔씨소프트는 2008년부터 어린이·청소년들에게 기아 퇴치 및 긴급구호 활동을 알리는 교육용 피시게임 ‘푸드포스’를 제작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으며, 세계 16개국에서 1000만명 이상이 이용중이다. 2010년부터는 빈민국 극빈 아동의 기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학교급식 프로그램’에 참가해 캄보디아를 후원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치료용 게임 제작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9년부터 지적장애 아동의 재활 치료를 돕는 기능성 게임을 개발해왔다. 이달 초 서울아산병원에 공동 임상 연구를 위한 최종 버전을 전달했다. 무균실에 격리된 채 항암치료를 거치는 소아암 환자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소프트웨어도 개발하고 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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