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출시 ‘스마트 덴탈’ 체험판 국내외 7300명 이용
45만원(399달러)짜리 치과용 고가 애플리케이션(앱)이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보여, 국외를 겨냥한 의료용 태블릿피시(PC) 소프트웨어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에스케이텔레콤(SKT)은 15일 치과 전용 의료 앱인 ‘스마트 덴탈’이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케이텔레콤이 지난 1월 말 개발해 출시한 뒤 국내 50여곳 치과에서 쓰고 있으며, 미국·영국·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도 43명의 치과의사가 구매해 사용중이다. 무료 체험판을 받은 사람은 7300명에 이른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이 앱은 충치치료와 임플란트 시술 등의 치료과정을 20여 범주로 세분화해 3차원 동영상으로 보여줘 환자의 이해를 돕는다. 최근 많은 치과들은 피시(PC)와 모니터를 통해 치료 과정을 환자들에게 설명해주고 있으나, 누워서 치료를 받는 특성상 피시 모니터로 치료 상태를 확인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무선랜(WiFi)을 사용한 태블릿피시는 치과용 의자에 누워 있는 환자에게 적합하며, 구강 엑스(X)선 사진을 바로 전송하는 기능 등 치료 과정도 개선된 점이 특징이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연내에 전국 치과의 30%인 4000곳에 앱 판매와 국외 다운로드 3만건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박인식 기업사업부문장은 “진료 노하우와 데이터를 보관하고 활용할 수 있는 맞춤기능 등을 추가해 세계 최고 치과의료 앱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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