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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배우자 경조사도 꼼꼼히 챙겨요

등록 2012-04-18 15:52

가족친화경영- 미래에셋자산운용
서울시 중구 수하동에 있는 미래에셋센터원 본사에는 임산부 전용 휴게소가 있다. 미래에셋 직원은 물론 건물 입주사 직원도 임산부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모유 수유 전용 받침대와 냉장고, 소파 등이 설치돼 있고, 안내데스크와 벨이 연결돼 비상 상황에 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직장의 활력은 가족의 화목에서 시작된다는 믿음으로 배우자의 경조사도 꼼꼼히 챙긴다. 직원 배우자 생일에는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명의로 외식권 등 기념품과 화분을 집으로 배달한다. 결혼기념일에는 수신자를 반드시 배우자로 한다.

미래에셋이 국내 정상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까지 밑돌 구실을 해온 장기근속자의 가족에 대한 배려는 각별하다. 5년 이상 재직자는 200만원 상당의 가족여행권을 받아 휴가를 갈 수 있다. 가족과 함께 여가를 즐기며 재충전할 기회를 얻게 돼 만족도가 높다. 10년 이상 재직한 직원들에게는 추가 포상도 실시한다.

임원이 되면 회사가 가족의 건강까지 보살핀다. 부부동반으로 해마다 종합병원에서 최상위 등급으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부부가 함께 검진 결과를 받아보며 건강문제를 의논하는 과정에서 애정이 배가된다고 한다. 특히 전업주부 등 평소 건강검진을 받을 기회가 없는 배우자들의 반응이 좋다고 미래에셋은 전한다.

미래에셋은 이러한 가족친화경영에도 감동이 필요하다고 보고 ‘깜짝 이벤트’ 등 다양한 방식을 개발했다. 예를 들어 회사의 워크숍에 직원도 모르게 가족을 초청한다. 자칫 딱딱하기 쉬운 회의장에서 자녀의 얼굴과 마주친 직원들은 깜짝 놀라다가 이내 표정이 밝아진다고 한다. 워크숍이 끝나면 회사가 특별히 마련한 지원금으로 가족들과 ‘번개 여행’을 떠난다. 신입사원 연수기간 마지막 날에는 부모를 연수원에 초청해 즉석 사진 이벤트 등을 벌이며 가족애를 다시 확인한다. 신입사원의 대학 졸업식에는 부서 임원과 팀장이 직접 참석해 선물을 전달하고 축하해 주기도 한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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