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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회사가 대신 해주는 ‘자녀 스키캠프’

등록 2012-04-18 16:05

가족친화경영-현대카드
현대카드에서 근무하고 있는 안형도 과장은 “겨울이면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아들을 둔 안 과장은 아이 여름방학 때는 온 가족이 함께 바캉스를 떠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지만, 겨울방학 때는 바쁜 업무로 아이와 잘 놀아주지 못해서였다.

아들한테 미안한 마음을 조금 덜 수 있게 된 것은 몇 해 전부터 회사에서 주관하게 된 ‘주니어 스키캠프’에 아들을 보내면서부터였다. 함께 시간을 보내진 못해도 아들이 또래 아이들과 어울려 스키를 배우고, 레크리에이션 시간도 가지면서 재미있어했다는 것이다. “아이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힘이 나죠. 가족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직원들의 사기진작에 도움이 큰 것 같습니다.”

주니어 스키캠프는 현대카드의 대표적인 ‘가족친화경영’ 프로그램이다. 2004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해마다 겨울방학 기간 동안 두차례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직원 자녀 가운데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학생 6명당 1명의 스키 지도 강사를 붙여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 진행을 책임진다. 교육상황은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직원들에게 전송된다. 캠프에 자녀를 보낸 부모들의 걱정을 한시름 덜어주기 위해서다. 현대카드는 아이들이 캠프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스키 강습 이외에도 실내 워터파크 물놀이, 영화관람, 레크리에이션, 영어·경제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현대카드는 직원과 직원 가족들을 위해 ‘하계휴양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휴가철인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현대카드 직원들은 예약 부담 없이 전국 17개 휴양소를 이용할 수 있다. 회사가 직원들을 위해 미리 휴양소를 예약해 놓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휴양소 교통정보와 주변 관광지 등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해 직원들이 편하게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현대카드는 직원들의 다양한 요구를 파악해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더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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