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친환경 쌀로 만든 식물성 고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전남도는 16일 “친환경 농산물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유기농· 무농약 인증을 받은 쌀로만 빚은 쌀고기의 판로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쌀고기를 개발한 ㈜하이즈(haizerice.com)는 매출이 개발 초기인 2005년 1000만원에서 7년 만인 2011년 15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전남 무안에 있는 이 회사는 해마다 친환경 쌀 600~700t을 가공해 쌀까스·쌀너비아니·쌀동그랑땡·쌀주물럭·쌀탕수미 등 5종을 시판하고 있다. 이 쌀고기들은 2006년 1월 서울국제박람회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한테 “이거 너무 맛있어서, 많이 먹어서 살찌겠는데요”라는 호평을 듣기도 했다. 이후 식이섬유가 많고 씹는 맛이 쫄깃쫄짓하다는 입소문을 타고 성장가도를 달렸다. 현재는 전국 500여개 학교를 비롯해 한살림, 두레생협, 한마음공동체, 홈플러스 등에 납품하고 있다. 김교선 대표는 “돈벌이보다 쌀 산업을 계승하고 국민 건강을 챙긴다는 공익이 우선”이라며 “9월부터 서울지역 학교들에 급식용으로 납품하겠다는 계약을 했는데 생산량을 제대로 맞출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제품값은 종류별로 200~230g에 4900~6800원, 5종 세트는 2만8200원이다.
무안/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장준하 가족 월세집 산다”…누리꾼 “국가보훈처 뭐하나”
■ 장준하 선생 타살의혹 보도에 박근혜쪽 ‘설마 발목 잡힐까’
■ 한화 내부문서엔…“김승연 회장은 신의 경지”
■ 박근혜와 악수하던 50대 “내가 김문수 멱살 잡은 사람”
■ “삼환 협력사 ‘줄부도’ 위기…사장들 유서 갖고 다녀”
■ 채시라 “티아라 은정이 물어보는 것 있다면 도울 것”
■ [화보] 장준하 선생을 기억하며
■ “장준하 가족 월세집 산다”…누리꾼 “국가보훈처 뭐하나”
■ 장준하 선생 타살의혹 보도에 박근혜쪽 ‘설마 발목 잡힐까’
■ 한화 내부문서엔…“김승연 회장은 신의 경지”
■ 박근혜와 악수하던 50대 “내가 김문수 멱살 잡은 사람”
■ “삼환 협력사 ‘줄부도’ 위기…사장들 유서 갖고 다녀”
■ 채시라 “티아라 은정이 물어보는 것 있다면 도울 것”
■ [화보] 장준하 선생을 기억하며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