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시스템에 잘못 입력 8월치 높게 발표돼
최근 논란이 된 8월치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 오류는 우리은행의 착오 때문으로 드러났다.
우리은행은 10일 담당 직원이 코픽스 금리 산정에 필요한 자금조달 수치를 은행연합회 시스템에 잘못 입력해 코픽스 오류 사태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코픽스는 은행연합회가 9개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을 기초로 계산해 매월 중순 공시하는데, 지난달 17일 공시된 8월 코픽스는 실제 수치인 신규취급액 기준 3.18%, 잔액 기준 3.78%보다 각각 0.03%포인트, 0.01%포인트 높게 발표됐다. 코픽스는 대출 지표금리로 널리 쓰이고 있으며 지난달 말 현재 코픽스 연동대출은 157조4000억원에 이른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말께 오류 사실을 은행연합회에 알렸고, 연합회 쪽은 내용을 파악해 지난 8일 저녁 수정된 금리로 재공시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문제가 일어난 원인을 파악하고 대책 마련을 논의하고 있다”며 “전산등록 확인절차를 강화하는 내용의 개선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내려온 북 병사가 소초 문 두드려”
■ ‘꼬꼬야 잘가, 곱단아 편히 쉬어’ 반려동물에도 가족처럼 장례식
■ 제주해군기지 강행 위해…정부가 자료조작 지시 정황
■ 홈플러스 “중국산 저가 스마트폰 도입”…알뜰폰 시장 키울까
■ 새누리 취재제한 도 넘었다…언론이 홍보도구?
■ 면세점 국산품, 백화점보다 비싸다?
■ [화보] 고귀한 우리땅 ‘독도’사진전
■ “내려온 북 병사가 소초 문 두드려”
■ ‘꼬꼬야 잘가, 곱단아 편히 쉬어’ 반려동물에도 가족처럼 장례식
■ 제주해군기지 강행 위해…정부가 자료조작 지시 정황
■ 홈플러스 “중국산 저가 스마트폰 도입”…알뜰폰 시장 키울까
■ 새누리 취재제한 도 넘었다…언론이 홍보도구?
■ 면세점 국산품, 백화점보다 비싸다?
■ [화보] 고귀한 우리땅 ‘독도’사진전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