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성장률 2.4%로 대폭하향
한국은행이 올해와 내년 우리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석달 만에 다시 대폭 하향조정했다. 이처럼 경기침체의 장기화가 우려됨에 따라 종전 연 3.0%이던 기준금리를 2.75%로 낮췄다.
한은은 11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10월 기준금리를 2.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2011년 6월 이후 12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가 지난 7월 3.0%로 0.25%포인트 낮춘 뒤 3개월 만에 다시 금리 인하에 나섰다. 기준금리가 2%대인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금통위는 중소기업 대출용으로 시중은행에 지원하는 ‘총액대출한도’의 금리도 1.5%에서 1.25%로 내리기로 했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대내외 경제 여건의 악화로 수출과 내수의 동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금리 인하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 총재 이어 “민간소비, 설비와 건설투자, 상품 수출 등 대내외 경제 요인이 지난 7월보다 모두 나빠진 상황을 고려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4%로 낮췄고, 내년 성장률 역시 3.2%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한은이 7월에 발표한 수정 전망치보다 0.6%포인트씩 낮은 수준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전날보다 15.13(0.78%) 하락한 1933.09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내린 1114.3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순빈 선임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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