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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미 ‘시퀘스터’ 발동에도 국내 증시 덤덤

등록 2013-03-04 20:27수정 2013-03-04 21:15

원-달러 환율만 10원 넘게 급등
지난 1일 미국의 ‘시퀘스터’(정부지출 자동삭감)가 발동한 뒤 첫 거래일인 4일 국내 금융시장은 큰 동요없이 비교적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안전자산인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원-달러환율은 10원 이상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3.34(0.66%) 하락한 2013.15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10억원, 3005억원씩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428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 하락에는 시퀘스터보다 지난 2일 발표된 중국 정부의 부동산 억제정책이 더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채권시장 역시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국고채 3년물, 5년물, 10년물 금리는 모두 전거래일과 같은 2.63%, 2.74%, 2.94%로 집계됐고, 국고채 30년물 금리만 전거래일보다 0.01%포인트 내린 연 3.21%를 나타냈다.

반면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0.02원 오른 1093.2원에 장을 마쳤다. 시퀘스터로 인한 세계경제 하강 불안감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달러화 가치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퀘스터 발동으로 미국은 올해 회계연도가 끝나는 9월까지 국방비 460억 달러 등 모두 850억 달러(약 93조원)의 정부지출을 줄여야 한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성장률이 감소하고 글로벌 경기 또한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은 “3~4월 중 미국 정치권의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시퀘스터 이행이 장기화할 경우에는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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