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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알뜰폰 쓰니 통신비가 40%나 ‘뚝’

등록 2013-04-25 16:41수정 2013-04-26 06:25

소비자원, 이용자 300명 설문조사
기존 이동통신 서비스 통화 품질과 동일
데이터 요금은 큰 차이 없어
서울의 한 사립대 김아무개(51) 교수는 지난해 말 써오던 스마트폰의 통신서비스 회사를 알뜰폰 업체로 바꾼 뒤 통신비 지출이 크게 줄었다. 단말기 약정이 끝난 뒤에도 매달 4만~5만원 안팎을 내왔지만, 알뜰폰으로 바꾼 뒤엔 요금이 2만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김 교수는 “데이터나 음성통화 사용량도 거의 동일한 데 요금이 절반이다. 통신 서비스 품질은 똑같다”고 주변에 알뜰폰 전환을 권유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25일 알뜰폰 사용자의 통신비 절감 효과가 월 평균 40%를 넘는다고 발표했다. 소비자원이 3월 말 알뜰폰 이용자 3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용자들은 알뜰폰 사용 이후 통신비가 월평균 41.3% 줄어들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3세대 스마트폰 정액요금제에서 알뜰폰으로 전환한 사용자는 통신비를 46.7%(5만1226원→2만7312원), 엘티이(LTE)폰에서 전환한 이용자는 52.1%(5만7495원→2만7528원)로 줄였다고 응답했다. 단말기 비용을 제외한 순수 통신서비스만 대상으로 한 조사다. 통화 품질에 대해서는 이용자의 94%가 기존 이동통신 서비스와 동일하다고 답변했다. 한편 고객센터 이용 경험고객중 고객 응대서비스에 만족했다는 답변은 66.7%에 그쳤다.

이기헌 소비자원 유통조사팀장은 “기존 이통사가 월 1만1000원을 받는 기본료가 알뜰폰에서는 없거나 3000원, 5000원 수준이고, 초당 통화료도 1.8원보다 낮은 1원 수준인 상품도 있어 음성통화료의 절감 효과가 컸다”고 밝혔다. 데이터 요금은 기존 이통사와 큰 차이가 없어 알뜰폰의 통신료 인하 효과는 주로 기본료와 음성통화료 등에서 발생했다.

알뜰폰은 기존 이통사의 통신회선을 임대해 저렴한 가격으로 재판매하는 통신서비스(MVNO)로, 올 1월 현재 135만명이 가입해있다. 통신비를 절약하려는 수요가 광범하지만, 알뜰폰 업체 18곳 중 16곳은 온라인으로만 가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노인 등 인터넷을 이용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의 접근이 어렵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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