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여호철 상무
“개별기업 다하던 시대는 지났다
중소기업 성장이 대기업에도 도움”
“개별기업 다하던 시대는 지났다
중소기업 성장이 대기업에도 도움”
“기술이 우수한 중소기업이 성장하는 게 대기업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에스케이텔레콤(SKT) 에스시엠(SCM)실장 여호철(사진) 상무는 끈끈한 대·중소기업 협력관계가 향후 중요한 기술 경쟁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 상무는 에스케이텔레콤의 네트워크 장비 구매를 비롯해 외주 용역, 동반성장 등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특히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과거 개별 기업간 경쟁에서 이제는 생태계를 조성해 그 생태계간의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경우, 그동안 이동전화의 음성서비스를 두고 경쟁했다면, 이제는 의료 등 다른 서비스와 융합하면서 새로운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 그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대기업을 둘러싼 다양한 협력사와 힘을 모아서 생태계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구체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다. 외국 회사에서 사오던 장비를 국내 중소기업에 기술·개발을 하도록 국산화한 사업이 그 예다. 중소기업은 부품을 개발한 이후 안정적 판매처를 확보했고, 에스케이텔레콤 쪽은 싸게 장비를 구입할 수 있어 경비절감은 물론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동반자를 얻은 것이다. 이 때문에 서로 돕는 대·중소기업 관계가 시대적 흐름이라고 여 상무는 내다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정부가 경제민주화를 강조해 어쩔 수 없이 따른다고 하지만, 사업 영역이 워낙 넓어져 개별 기업이 다 하던 시대는 지났다. 대기업과 협력사간 기술과 아이디어 등을 공유하며 경쟁력을 키워야만 지속가능한 경영이 가능하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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