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BC)카드(bccard.com)는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삼성맨’ 출신인 서준희(60)씨를 새로운 대표이사에 임명하는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준희 비씨카드 대표이사 내정자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투자금융지주 본부장(2000~2002), 삼성생명 전무(2003~2005), 삼성증권 전무(2005~2009), 에스원 대표이사(2009~2012) 등을 거쳤다. 비씨카드 쪽은 “다년간에 걸친 금융분야 전문 역량과 국내 유수 기업 최고경영자로 성과를 이뤄낸 점을 높게 평가해 비씨카드의 성장과 미래비전 실현을 견인할 차기 사정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카드 업계가 개인정보유출 사태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카드산업 또한 성숙기에 접어들어 가는 상황에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차별화된 성과를 이끌어 낼 전문가로 보험 분야, 증권업 부문은 물론 자산운용, 전략마케팅 등을 고루 거친 서 내정자가 적임자라는 평가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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