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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수출 중기 91% “환율탓 채산성 악화”

등록 2014-05-19 19:47

금속철강·고무화학·기계·음식료 순
현재환율, 적정환율과 66원 차이
최근 원·달러 환율 급락으로 국내 수출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9곳이 채산성 악화에다 신규 수주 감소 등으로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국내 수출 중소기업들이 염두하는 올해 손익분기점 환율은 원·달러 1038.1원이다. 판로가 줄어든데다 환율만 놓고 본다면 수출 중소기업 대다수가 손해를 보면서 물건을 팔야 하는 지경이라고 아우성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8∼13일 수출 중소기업 100곳을 대상으로 ‘최근 환율변동에 따른 중소기업 영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조사결과를 보면, 조사 대상 업체의 91.5%는 ‘환율 하락으로 채산성(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59.6%는 ‘매우 악화됐다’고 답했다. 업종별로는 금속·철강 부문에서 75%가 수익성이 ‘매우 악화됐다’고 답해 가장 높았으며, △고무·화학 71.4% △기계 68.8% △음식료 66.7% △의료기기·의약 63.6% 등의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수출 중소기업들이 예상한 적정 원·달러 환율은 1086.3원이다. 하지만 현재 환율은 1020원대로 수출 중소기업의 손익분기점 환율과 적정 환율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향후 전망치는 더 암울하다. 수출 중소기업들은 올해 원·달러 환율이 1001.0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엔화의 경우 올해 손익분기점과 적정 환율이 각각 100엔당 1059.4원, 1100.6원으로 내다봤지만, 최저 환율은 올해 말까지 최대 975.7원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소기업이 바라는 정부 대책(복수 응답)으로는 80.9%가 ‘정부의 안정적 환율운용 정책’을 꼽았다. 다음으로 무역금융·보증지원 확대 (35.1%), 환변동보험 확대 (12.8%), 환관리 전문인력 지원 (5.3%)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업체의 환율 하락 대응책으로는 ‘원가 절감’(43.6%)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수출단가 조정 (38.3%), 대금 결제일 조정 (13.8%) 등의 순이었다. 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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