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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신용카드 국외 사용액 따져보니… 상위 1% 평균 씀씀이, 전체 평균의 30배 달해

등록 2014-06-30 20:07수정 2014-06-30 21:13

그래픽 뉴스

5000달러 넘는 고액사용자 6만명
전체 693만명 사용액의 24.6% 써
물품구매 국가 미국·싱가포르 순
국외에서 쓴 전체 신용카드 사용액의 4분의 1은 상위 1%가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지난 1~3월 국외에서 5000달러(약 535만원) 넘게 신용카드를 쓴 ‘고액 사용자’가 전체 사용액 28억2400만달러의 24.6%에 이르는 6억9500만달러를 쓴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고액 사용자는 6만명으로 전체 사용자 693만4000명의 0.9%에 불과하다.

고액 사용자 1인당 평균 씀씀이는 1만1575달러(1237만원)로 전체 사용자 1인당 평균인 407달러의 약 30배 가량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고액 사용자의 카드 사용액 대부분은 법인카드가 아닌 개인카드로 이뤄졌고, 현금인출보다 물품을 구매하는데 쓰여졌다. 특히 5만달러 이상 쓴 886명은 1인당 평균 9만9853달러(약 1억674만원)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사용액을 나라별로 보면, 미국(2억1961만달러)이 가장 많았다. 이어 유학과 여행 수요가 많은 필리핀, 중국, 일본, 싱가포르, 독일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물품구매 상위 국가는 미국, 싱가포르, 이탈리아, 프랑스 순으로 나타나 해외여행객의 명품과 고가 귀금속 구매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금 인출 상위 국가는 휴양지 및 카지노가 있는 동남아시아와 동아시아 국가가 차지했다”고 밝혔다.

국외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2009년 53억7900만달러에서 지난해 105억4600만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른 탈세를 막기 위해 관세청은 개정된 관세법에 근거해 지난 1월부터 여신협회와 카드사로부터 한 분기에 5000달러 이상 물품을 구매했거나 외화를 인출한 내역을 제출받아 세금징수에 활용하고 있다. 류이근 기자 ryuyige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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