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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올 여름휴가 ‘힐링’보다는 ‘체험’

등록 2014-07-16 19:49수정 2014-07-16 21:08

5주간 SNS 단어 빈도 분석
‘힐링·휴식’ 줄고 ‘체험’ 늘어
‘국내여행’ 언급도 크게 증가
‘비움’을 추구하던 사람들이 어느새 변덕스럽게‘채움’을 추구하는 쪽으로 돌아선 것일까? 올해 여행 패턴이 ‘힐링’에서 ‘역동적인 채움형 휴가’를 선호하는 쪽으로 변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디지털 콘텐츠 사업 및 마케팅 업체인 에스케이(SK)플래닛은 지난 6월1일부터 7월6일까지 약 5주 동안 여름휴가와 관련한 ‘소셜 버즈’(국내 블로그, 트위터 등 사회연결망서비스 상의 언급) 40만건을 분석한 결과 경기침체로 인해 사람들이 조용한 휴가를 보낼 것이라는 통념과 달리 역동적인 휴가를 보낼 것으로 예측됐다고 16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사람들이 무언가 새로움을 추구하고 직접 몸으로 체험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혀 습득하는 휴가를 선호하고 있다는 점이다. 분석 결과를 보면, 올 여름 휴가 관련 단어 순위에서 ‘힐링’은 지난해보다 34% 감소하고, ‘휴식’이란 단어도 53%나 감소했다. 반면, ‘체험’은 42% 가량 출현 빈도가 늘어나면서 올해 여름휴가 경향을 대표하는 단어로 떠올랐다. 또 ‘바이크’에 대한 언급이 101%, ‘캠핑’은 71% 늘었다.

또 다른 특징은 ‘국내여행’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국내 여행에 대한 언급은 3만1752건으로 지난해보다 6.8% 증가한 데 반해, 외국여행에 대한 언급은 7.6% 감소한 2만5551건이었다. 특히 국내여행에 대한 언급 가운데 96.9%가 긍정적이어서, 외국여행(92.5%)보다 긍정적인 언급 비율이 높았다. 에스케이플래닛쪽은 “국내여행에 대한 언급에서 ‘다양하다’(23.6%), ‘편안하다’(26.4%)같은 여행 품질에 대한 언급이 늘어난 반면, ‘싸다, 저렴하다’같은 경제성에 대한 언급은 작년보다 3.5% 줄었다”고 밝혔다.

국내여행의 주요 흐름은 각 지역별로 특색있는 여름 테마들에 관심이 쏠린다는 점이다. 에스케이플래닛 쪽은 “과거 자연, 바다와 같은 환경적 요인, 문화재, 특산품 중심의 관광을 선호했던 것에 견줘 최근 여행객들은 먼저 가고 싶은 지역을 정한 뒤 해당지역의 맛집이나 볼거리를 찾는 경향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지역에 대한 언급은 제주가 강원도(4위)의 8배, 부산과 제주가 3배 가량으로 세 지역이 압도적이었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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