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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삼성전자 “메디슨과 합병 검토중”

등록 2014-09-02 20:52

거래소 조회공시 요청에 답변
연내 흡수합병설 등 관측 돌아
삼성전자가 의료기기 전문 자회사인 삼성메디슨과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연내 흡수합병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지만, 합병 일정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합병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청에 대해 “합병을 검토중이나 확정된 바는 없다”고 답변했다. 2011년 메디슨 인수 직후부터 합병설은 계속 제기됐으나, 삼성전자는 이를 부인해왔다. 2012년 초만 해도 삼성전자는 합병설 조회공시에 “추진 계획이 전혀 없다”고 했던 만큼 이번 발표는 진전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11년 초음파 의료기기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벤처업체인 메디슨을 인수해 현재 지분 68.45%를 보유하고 있다. 메디슨 인수는 삼성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을 5대 신수종사업을 발표한 직후 이뤄졌으며, 당시 의료기기 등 5개 분야에 2020년까지 23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도 메디슨 인수 전에 의료기기사업팀을 신설했으며 2012년 말 의료기기사업부로 승격시켰다.

이번 조회공시 답변은 내부 검토가 상당히 진행돼 합병에 가속도가 붙을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삼성전자의 의료기기사업부를 맡은 조수인 사장이 지난해부터 삼성메디슨의 대표직도 겸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의료기기를 신수종사업 분야로 정했고, 삼성전자 안에도 사업부가 있으니 합병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임은 누가 봐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일부 계열사 합병 등 그룹 차원의 구조 재편이 진행되고 있지만 메디슨 합병 검토는 삼성전자 내부 사업조정 차원에 가깝다”고 말했다.

최근 삼성그룹은 삼성에스디아이(SDI)-제일모직, 삼성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 등 동종 사업을 하는 계열사들을 하나로 합치는 사업구조 재편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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