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씨 입사 5년만에 파격 인사
최광호 부사장 등 임원 승진 44명
최광호 부사장 등 임원 승진 44명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라원 영업실장(31)이 상무로 승진하는 등 모두 44명의 임원 승진 인사가 24일 발표됐다.
김 상무는 2010년 1월 한화에 입사해 이듬해 중국 쪽 한화솔라원 등기이사와 기획실장을 거쳐 지난해 8월 독일 쪽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에 임명됐다. 김 상무는 올해 9월 한화솔라원 영업실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나서 솔라원 본사가 있는 상하이를 오가며 중국 태양광 시장에서 영업 확대 등을 추진해왔다. 한화그룹은 지난 8일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의 합병을 발표했다. 한화는 김 상무의 승진 배경에 대해“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으로 부임한 뒤 적자기업을 정상화해 흑자로 바꾸고, 솔라원과 큐셀의 통합법인 출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 외에 최근 김승연 회장이 직접 방문했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을 지휘한 최광호 건설본부장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부사장 3명, 전무 5명, 상무 7명, 상무보 26명, 전문위원 3명의 승진인사가 내년 1월1일자로 단행된다. 한화그룹은 “성과주의를 강화하고, 생산·영업·국외 등 현장 중심의 인사를 원칙으로 했다”고 밝혔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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