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은 25일 포스코센터에서 ‘2015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열고 과학·봉사·교육 부문 수상자에게 각각 상패와 상금 2억원을 수여했다.
청암과학상 수상자인 박배호(44·사진) 건국대 물리학부 교수는 응집물질 물리학 및 나노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물리학자로 꼽힌다. 청암봉사상을 받은 비나 스와다야 재단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엔지오 단체로 50년 가까이 빈곤 퇴치에 힘써왔다. 비나 스와다야는 ‘스스로 자립해서 사람을 인재로 키운다’는 뜻이다. 1995년 문을 연 한동대는 재정적인 어려움과 지방에 위치한 불리함을 딛고 소수정예 밀착형 교육을 해온 공을 인정받아 청암교육상을 받게 됐다. 이 대학은 문이과 복수 선택제도, 무감독 시험, 국내외 봉사활동 의무화 등 우수한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에 편중되지 않는 학생 선발(수도권 34%, 경상권 27%, 전라권 12%, 충청권 12%, 해외 13% 등)로 지역 간 인재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재단은 평가했다. 포스코청암상은 청암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을 기리고 포스코 창업 이념인 ‘창의, 인재육성, 희생·봉사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해 2006년 제정돼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