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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경상수지 36개월째 흑자…‘불황형 흑자’ 심화

등록 2015-04-02 20:04수정 2015-04-02 21:37

유가하락 등 겹쳐 수출입 모두 감소

2월 64억4천만달러…전년비 42%↑
올해 수지 역대 최고치 경신 전망
경상수지가 36개월째 흑자를 냈다. 유가 하락 등으로 인해, 올해 들어 ‘불황형 흑자’ 규모가 더 커진 모양새다.

2일 한국은행 발표를 보면, 2월 경상수지는 64억4000만달러 흑자(잠정치)를 기록했다. 흑자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45억4000만달러)에 견줘 19억달러(41.9%) 늘었고, 올해 1월(65억8000만달러)보다는 소폭 줄었다. 1~2월을 합해서 보면, 지난해 78억6000만달러에서 올해 130억3000만달러로 흑자 규모가 훨씬 더 커졌다. 경상수지는 2012년 3월 이후 36개월째 흑자 행진을 지속하고 있으며, 역대 최장 기간 흑자 기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현재 최장 기록은 1986년 6월부터 1989년 7월까지 38개월이다.

유가 하락 등 원인으로 수입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게 흑자규모를 키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상품수지에서 흑자 규모가 1월보다 6억3000만달러 늘어난 73억2000만달러에 이르렀다. 수출이 406억달러로 지난해보다 15.4% 줄었지만, 수입이 332억7000만달러로 21.9%나 감소해 흑자폭을 키웠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 개선에 힘입어 적자 규모가 20.6억달러로 1월(23.8억달러)보다 3.2억달러 줄었다.

노충식 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은 “설 연휴 등으로 영업일수가 2.5일 줄었고, 유가 하락 등 원인이 겹친 탓에 수출입이 모두 감소했다. 특히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수입 감소폭이 컸다”고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커진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940억달러 수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한해 경상수지 흑자는 892억달러였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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