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중국 허베이성 창저우시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중국 창저우공장 착공식’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왼쪽부터)과 장공 베이징 부시장, 장제후이 허베이 부성장, 쉬허이 베이징현대 동사장(이사회 의장)이 제막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2016년말 완공…소형 20만대 생산
올해 하반기 충칭에도 5공장 착공
올해 하반기 충칭에도 5공장 착공
현대자동차가 3일 중국 허베이성 창저우시 경제개발구에서 중국 제 4공장 기공식을 열였다. 2016년 말께 완공해 소형자 20만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2년 뒤엔 생산 규모를 30만대로 확대한다. 현대차 쪽은 창저우 공장이 현대차의 부품 물류기지가 있는 톈진항과 인접해 있고 기존 베이징 공장과의 거리가 200여㎞ 정도라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이날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 장칭웨이 허베이성장 등이 참석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중국 정부의 수도권 발전 전략에 따라 새 성장 동력이 될 허베이성에 공장을 설립하게 돼 기쁘다. 현대차도 이를 계기로 ‘기적’을 다시 쓰려한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중국에서 177만여대를 팔아 중국 내 3위인 점유율 10.4%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충칭시에도 30만대 생산규모의 5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2018년께 공장들이 완공돼 본격 가동되면 연간 270만대 생산능력을 갖춘다. 이러면 10%대의 점유율을 공고히 해 3위를 굳건히 하게된다”고 설명했다.
창저우/성연철 특파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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