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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3월 경상흑자 다시 100억달러 넘어

등록 2015-05-04 20:28

4개월만에…37개월째 흑자 행진
수출 8% 줄고, 수입은 17% 감소
지난 3월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넉달 만에 100억달러대를 다시 돌파했다. 37개월째 흑자 행진 속에 규모도 역대 세번째로 커서, 원화 강세 압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국제수지 잠정치’를 보면, 경상수지는 103억9100만달러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64억4220만달러 흑자를 낸 지난 2월에 견줘 흑자규모가 39억4880만달러(61.3%) 늘어났다. 지난해 3월 73억2470만달러와 견줘도 30억6630만달러(41.9%) 증가했다. 월별 경상수지 흑자규모를 보면 지난 1·2월 60억달러대였으나, 지난해 11월 이후 넉달 만인 3월에 다시 100억달러대를 돌파한 셈이다.

경상수지는 2012년 3월 이후 37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달 집계되는 4월 경상수지도 흑자를 기록하면 1986년 6월부터 38개월간 흑자를 기록했던 역대 최장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연간 흑자규모는 지난 2012년 508억3500만달러에서, 이후 2년 연속 800억달러대로 늘어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9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월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커진 것은 상품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8.5% 줄었지만, 수입액은 두배 가까운 16.8%나 감소한 까닭이다. 노충식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저유가 영향으로 수출입이 모두 큰 폭으로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유가는 우리가 조절할 변수가 아닌 상황에서 흑자 기조를 유지하는 것을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3월 서비스수지는 9억6720만달러로 적자로 지난 2월 적자(20억6160만달러)보다 적자폭을 줄였고, 상품·서비스 거래가 없는 자본 유출입인 금융계정 유출초(자본이 국외로 나간 것)는 110억207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외환보유액은 2013년말 3464억5957억달러에서 지난해말 3635억9275만달러로 171억3318만달러 늘었고, 올해 들어서는 3월말까지 8억9011만달러가 줄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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