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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모디 인도 총리가 울산 조선소 찾은 까닭

등록 2015-05-18 20:10

18일 방한…1박2일 일정 빠듯
19일 현대중 방문 예정
인도 조선업 투자 협력 희망
18일 한국을 찾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박2일 빠듯한 일정 중에 울산 현대중공업 조선소를 방문하기로 해 눈길을 모은다.

모디 총리는 1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한국·인도 시이오(CEO) 포럼’에 참석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들과 만난 뒤 울산 현대중공업 조선소로 이동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해 취임 이후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인도에서 만들자)’라는 구호를 내걸고, 국외 투자 유치 등을 통한 제조업 강화에 적극적이다. 모디 총리가 굳이 울산 조선소까지 가는 건, 조선업 분야에서 한-인도간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하기 위한 까닭으로 풀이된다. 지난 8일 인도를 방문한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그는 “인도는 해변이 2500㎞로 조선업 발전 여지가 크다”며 “조선 산업에서 상당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이 인도 조선업에 투자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모디 총리는 울산 현대중 조선소에 도착해 최길선 회장, 권오갑 사장 등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선박건조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인도 국영가스회사 가일(GAIL)이 발주를 추진하는 15만~18만㎥급 액화천연가스(LNG)선에 대한 이야기도 오갈 것으로 보인다. 가일은 북미산 액화천연가스를 인도로 운반할 선박 9척을 운영할 해운사를 찾으면서, 선박 9척 가운데 3척은 인도 내 조선소에서 건조해야 한다는 등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었다. 액화천연가스선은 보통 한 척당 2000억원이 넘는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액화천연가스선 3척을 인도에서 만들어야 한다 해도, 6척은 국내에서 건조할 수 있으므로 한국 업체들이 가일의 발주에 많은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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