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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경기 나아지려나…소비자심리지수 2달째 상승

등록 2015-05-26 20:31

5월 전달보다 1p 올라 105 기록
소비지출전망지수도 늘어나
내구재·외식·여행↑ 교통·통신↓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소비자심리지수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보다 1포인트 오른 105였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락세를 이어오던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3월 101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두달째 오름세를 보이며 7개월 만에 105선을 회복했다. 매달 중순 2200가구를 설문조사해서 산출하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00(2003~2014년 평균값)보다 크면 앞으로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가구가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또 가계형편을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지난달과 견줘 1포인트 오른 93이었다. 향후 6개월 뒤 가계재정을 전망하는 생활형편전망지수도 전월대비 2포인트 오른 103이었다.

앞으로 씀씀이를 늘릴 지를 예상하는 소비지출전망지수도 1포인트 늘어난 107로 나타났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내구재와 외식·여행·문화비가 각각 전달보다 2포인트씩 상승했다. 소비지출전망지수는 최근 2개월 연속 제자리걸음을 해왔다. 취업기회전망(84→85)과, 금리수준전망(93→94)은 소폭 올랐다.

주성제 한은 통계조사팀 과장은 “주택과 주식시장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현재뿐아니라 앞으로 생활형편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늘어난 것 같다. 이런 점이 소비지출에 대한 심리까지 연결돼 소비자들이 경제 상황을 이전보다는 여유롭게 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1년 뒤 물가수준과 주택가격에 대한 전망지수는 각각 129, 122로 지난달과 같았고, 임금수준전망은 1포인트 떨어진 116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8일간 전국 2200가구(응답 2027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가계 빚에 대한 우려는 줄었다. 현재가계부채지수는 102로, 전달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가계 빚 상황을 전망하는 가계부채전망지수도 올해 2월 99로 떨어진 뒤, 4개월째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은“전체 가계부채 규모는 늘어나는 추세지만, 여력이 있는 사람들 중심으로 빚을 갚으려는 기조가 반영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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