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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은행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 2%대로

등록 2015-06-10 20:52수정 2015-06-10 21:12

3월 한은 기준금리 인하 영향
대출잔액 5월 6조3천억 늘어
시중은행의 4월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2%대로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저 수준을 이어가면서,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은 5월 중 역대 최고 증가폭을 나타냈다.

10일 전국은행연합회 공시자료를 보면, 15개 주요은행 가운데 5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만기 10년 이상 분할상환방식 기준)가 2%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은행별로 보면, 한국에스시(SC)은행이 전달보다 0.13%포인트를 낮춘 2.90%로 가장 낮은 평균금리를 보였다. 우리은행(2.99%), 농협은행(2.94%)도 지난 3월 3.1%대에서 각각 0.14%포인트, 0.16%포인트씩 평균금리가 떨어졌고, 외환은행(2.95%), 하나은행(2.96%)도 1%안팎 금리를 인하했다. 한국씨티은행(3.02%)과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가장 큰 국민은행(3.10%)은 각각 0.22%포인트, 0.19%포인트씩 금리를 낮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정해민 은행연합회 여신제도부 부부장은“지난 3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이 시차를 두고 4월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반영됐다”며 “최근 시중금리가 오르는 추세여서 추가적인 금리 하락 요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금리 영향 등으로 은행의 가계대출은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말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586조4천억원으로 전달보다 7조3천억원 늘었다. 월간 증가폭으로 보면,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 4월(8조5천억원)보다 1조2천억원이 줄었지만 역대 5월 기준으로는 최대 증가폭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조2천억원이 늘었던 것과는 6배 차이가 난다.

주택담보대출이 지난달에만 6조3천억원 늘어나 가계대출 규모를 키웠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32조8천억원으로 전체 가계대출에서 73.2% 비중을 차지했다. 전날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11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8천건) 대비 40.5%가 증가했다.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포함한 은행권 기타 대출은 전월대비 1조원 늘어난 152조9천억원이었다. 이정헌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주택경기 개선에 따른 매매거래 증가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이 커지면서 가계대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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