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증권사들 “대우조선 추가손실 가능성”

등록 2015-07-30 20:36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2분기 무려 3조원대 영업손실을 냈으나, 다수의 증권사는 향후에도 추가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강동진 에이치엠시(HMC)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낸 보고서를 통해 “2분기말 기준으로 미청구공사 잔액이 6조원 가량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러한 액수는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므로 추가 손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또 국외 법인들에 대한 실사가 이루어지면 추가 손실을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이날 “과거 건설·조선사들 사례를 볼 때 이번이 마지막 ‘빅배스’(Big Bath·신임 최고경영자가 전임자 재임 기간에 누적된 손실이나 잠재적 부실 요소를 회계에 반영해 한꺼번에 털어버리는 것)라고 단언하기 어렵다”라며 “이번 적자 발생으로 자본총계가 4조5천억원에서 2조1천억원으로 감소했고 부채비율은 374%에서 800%대로 높아지면서 유상증자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유상증자 규모 등은 매우 유동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로선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합리적 예측이 불가능하다며, 잠정적으로 투자 의견 제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정연승·유재훈 엔에이치(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청산 등 구조조정 비용이 추가로 들고, 2014년 대량 수주한 엘엔지(LNG)선 초기 물량 일부에서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러한 시장의 우려에 대해 “2분기 재무제표에 예상되는 부실 우려를 다 반영했다”며 “루마니아 소재 자회사인 망갈리아 조선소는 연간 1천억대 손실이 날 수도 있으나, 연결재무제표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