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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시진핑 “향후 5년 중국 성장률 6.5% 밑돌지 않을 것”

등록 2015-11-03 20:57

중국 경제성장 전망치 첫 언급

중 정부, 13차 5개년 계획 발표
소득격차 해소·중산층 확대 집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일 “향후 5년 동안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6.5%를 밑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2020년까지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1인당 국민소득이 2010년에 비해 2배가 되게 하는 목표를 실현하려면 5년 동안 성장률이 6.5%를 밑돌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이 미래 5년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리커창 총리는 1일 한국 재계 인사들과의 간담회에서 “중국이 2020년까지 ‘소강사회’(의식주가 여유로운 사회)를 건설하려면 매년 6.5%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중국 최고지도부의 공통된 성장률 목표치 발언으로 미뤄 보면 지난달 제18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18기 5중전회)에서 심의한 제13차 5개년 계획(13.5 규획)의 연간 성장률 목표는 6.5%를 마지노선으로 삼았을 것이 확실시된다. 13.5 규획은 향후 중국의 5년 동안의 경제 운용 방향성을 담은 계획이다.

중국 정부는 이날 18기 5중전회에서 심의된 13.5 규획의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했다. 쉬사오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은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앞으로 5년 동안 중고속 성장 방침을 확정하고 인민 소득격차 해소와 중산층 비중 확대에 노력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쉬 주임은 “경제성장 속도가 우리의 유일한 관심사가 아니다. 실제 관심이 큰 분야는 취업, 도시민 수입 증가, 물가 안정 등이다”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공산당의 안정적인 일당 집권을 위해 연간 1천만개 일자리 창출을 경제 분야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여긴다. 실업률 증가는 사회 불안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중국은 △7천만명에 이르는 빈곤층 해소 △신성장 동력 육성 △서비스업 비중 확대 △내수 진작 등을 추진해 가기로 했다. 또 방만한 경영 탓에 경제 발목을 잡고 있는 석유, 천연가스, 전력, 통신, 철도 등 거대 국유기업에 대해서도 민간의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베이징/성연철 특파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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