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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멕시코 현지 주정부 기아차에 재협상 요구

등록 2016-03-29 22:08

세금감면·인프라 구축 관련
“5월 공장 가동에는 문제 없다”
오는 5월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인 기아자동차 멕시코 공장에 대해 현지 주 정부가 공장 인프라 구축과 세금감면 혜택 등에 대한 재협상을 요구하고 나서 현대기아차에 비상이 걸렸다. 기아차는 2014년 8월 멕시코 북부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인근 페스케리아 지역에 연간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짓기로 하고 공사에 돌입했다. 당시 주 정부로부터 세금감면을 포함해 여러가지 혜택을 약속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기아차 홍보팀은 29일 “주 정부가 인센티브 제공에 대한 내용 중 일부에 대한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 뉴스 데일리> 등 현지 언론을 종합해 보면, 지난해 6월 새로운 누에보레온주 주지사로 당선된 무소속 하이메 로드리게스는 집권당인 제도혁명당(PRI) 소속 전임 주지사가 과도한 세금감면 등 기아차에 적법하지 않은 혜택을 주었다며 문제를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계약에 명시된 인프라 구축 마무리도 하지 않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10월 주지사로 취임한 직후, 기아차 투자 계약을 포함해 전임 주 정부가 진행한 주요 사업에 대한 반부패 조사를 시작한 바 있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정부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등을 두루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주 정부가 제기하는 문제라 우리 정부가 나서기에 애매한 측면이 있다.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현대기아차는 “현지 주 정부와 원만하게 협의를 진행 중이며 5월에 예정된 공장 가동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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