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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리우 다음은 평창’…올림픽 관련 예산 대폭 증액

등록 2016-08-30 14:31수정 2016-08-31 11:26

[2017 예산]
정선 알파인 경기장 등 주요 인프라 2017년 완공 예정
동계올림픽 개최 계기 문화·관광·스포츠산업 지원도 강화
키 큰 운동선수 맞춤용 ‘대형 구급차’ 제작에도 예산 배정
대회 운영 능력에 대한 세계 언론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리우 올림픽은 안정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제 전세계 스포츠 팬들의 시선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쏠리고 있다. 2017년 예산안은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다채로운 지원책을 포함하고 있다.

먼저 평창 동계올림픽이 진행될 12개 경기장 및 철도·도로 등 주요 인프라는 2017년에 대부분 완공될 예정이다. 정선 알파인 경기장, 진부역 진입도로, 동홍천-양양 고속도로 등이 내년 들어 속속 완공될 예정이다. 이들 인프라 확충에는 올해 3411억원 예산이 투입된데 이어, 2017년에도 2305억원이 편성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완공을 위한 마무리 공사에 해당하는 예산만 편성됐기 때문에, 인프라 투자 금액은 올해에 비해 다소 줄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어 내년 2월 평창올림픽 ‘D-365일’을 맞아 대규모 문화행사를 개최하는 등 올림픽 흥행을 위한 지원을 강화했다. 정부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활용한 오페라·발레 등을 제작해 올림픽 전후로 공연해 문화관광상품으로 육성하는데 예산 110억원을 신규 책정했다. 또 가상현실(VR)·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동계올림픽 체험관과 사물인터넷(IoT) 시현단지를 조성하는데도 예산 114억원을 들이기로 했다. 지난해 75억원과 비교해 39억원 증액한 예산안이다.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대표팀을 위한 경기력 강화 예산도 책정됐다. 경기장 사전 적응 훈련과 최고 수준의 외국인 코치를 초빙하는데 228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올해보다 49억원 증액된 수준이다. 일반인들을 위한 생활체육 교육도 강화된다.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를 400명으로 증원하고, 일반 생활체육지도자한테는 월 10만원의 교통비도 신규 지원하기로 했다.

동계올림픽 개최를 기회로 지역관광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기 위한 관광코스 개발에도 나선다. 근대건축유산 및 고택을 활용한 고품격 숙박체험 브랜드를 만들고, 유명 음식과 특산품을 명품화하도록 컨설팅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 강원(강릉·평창), 경북(울산·경주), 서남해안(순천·여수) 등 권역별 특성화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역마다 24억원 수준의 국비를 내려보내기로 했다.

스포츠산업의 수익성 강화에도 예산이 투입된다. 정부는 지역별 스포츠산업융복합센터를 구축하고, 각종 스포츠산업 육성을 위한 창업 지원금도 확대하는데 533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스포츠 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스포츠펀드 출자금도 2016년 200억에서 2017년 300억원으로 증액한다. 스크린골프장 등 스포츠 관련 산업과 스포츠 관련 교육시설 등이 투자 대상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실력있는 국내 유명 강사가 해외 체육지망생들을 교육하는 숙박·체육·교육 복합시설 등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평창 동계올림픽 및 장애인올리픽에 참가할 장신 선수들의 부상에 대비하기 위해 기존보다 크기를 늘린 대형 구급차를 확충하는데도 예산을 편성했다. 현행 구급차는 180㎝ 키의 환자가 똑바로 누울 수 있는 크기로 제작되는데, 올림픽 선수들 가운데는 190㎝ 이상 장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형구급차 확충에는 국비 7억원과 지방세 7억원이 함께 투입된다. 대형 구급차는 용평·보광·알펜시아·정선경기장·평창선수촌(평창 마움틴클러스터)에 각 1대씩, 강릉·강릉선수촌(강릉 코스탈클러스터)에 각 1대씩 배치될 예정이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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