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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소비심리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비관적

등록 2017-02-24 10:55

2월소비자심리지수 1.1포인트 오른 94.4
가계살림 팍팍하고 경기 전망도 어두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넉 달 만에 소폭이나마 회복됐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4.4로 한달 전 1월의 93.3에 견줘 1.1포인트 올랐다. 1월 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75.0) 이후 7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1월(95.7) 다섯달만에 기준선인 100 밑으로 떨어진 뒤 석 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왔다. 이 지수가 100 미만이면 소비자들의 경제에 대한 인식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의 상승 폭이 크지 않은 데다 지수를 구성하는 항목들 대부분이 기준선을 크게 밑돌고 있어 소비심리 회복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가계살림을 나타내는 생활형편에 대한 인식은 조금 나아졌다. 현재생활형편(88)과 생활형편전망(93)이 각각 1포인트와 2포인트 올랐다. 기준선은 크게 밑도는 수치다. 반면 가계수입전망은(97)로 1포인트 내렸고 소비지출전망(104)은 제자리였다.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도 소폭 호전됐다. 현재경기판단(55)은 4포인트, 향후경기전망은 3포인트 올랐다. 취업기회전망(70)은 1포인트 오르고 금리수준전망(123)은 3포인트 내렸다.

이밖에 소비자동향 항목을 보면, 현재가계저축(89)과 가계저축전망(93)은 모두 2포인트 올랐다. 현재가계부채(103)와 가계부채전망(99)은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임금수준전망(110)은 2포인트 내렸고 주택가격전망(92)은 전달과 같았다

물가수준전망(145)은 3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물가인식'은 2.7%로 변하지 않았지만 향후 1년간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로 0.1%포인트 내렸다. 소비자물가상승에 영향을 줄 주요 품목(복수응답)으로는 공공요금(50.1%), 공업제품(48.5%), 농축수산물(48.1%) 등이 꼽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7일 전국 도시의 22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광덕 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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