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조업 체감경기도 5년만에 최고
내수 제조업 체감경기는 하락 전환
내수 제조업 체감경기는 하락 전환
수출기업의 체감경기가 4년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수출 제조업의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지난달보다 2포인트 오른 88로 2012년 6월(8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나타낸 지표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수출기업의 BSI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내수기업의 BSI(78)가 3포인트 떨어진 영향으로 전체 제조업의 5월 체감경기는 1포인트 하락한 82를 기록했다. 지난달 제조업 BSI는 4년11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한 바 있다. 최덕재 한은 기업통계팀장은 "5월에는 징검다리 연휴로 인한 영업일 감소와 단기 급등에 따른 일시적 조정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전자·영상·통신장비(98)가 5포인트 올랐지만, 1차금속(75)은 중국 저가품과 경쟁심화로 13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체감경기는 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서비스업을 포함한 비제조업의 5월 BSI는 79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라 2012년 5월(80)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부동산·임대업과 출판·영상·정보서비스가 각각 7포인트, 4포인트 상승했다.
다음 달 업황전망 BSI는 제조업이 84로 오르고 비제조업은 80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경제심리지수(ESI)는 98.6으로 한달 전보다 1.0포인트 올랐다.
이달 BSI는 지난 17∼24일 전국 3313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2850개(제조업 1747개, 비제조업 1103개) 업체가 응답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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