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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북한경제 작년 3.9% 성장…1인당 소득은 146만원

등록 2017-07-21 12:00수정 2017-07-21 20:24

전년도 마이너스 성장 기저효과로
21세기 들어 최고의 성장률 기록
1인당 국민소득은 남한의 22분의1
개성공단 폐쇄로 남북한 교역 급감
북한 경제가 지난해 3.9% 성장했으며 1인당 국민총소득은 146만1천원으로 추정됐다.

한국은행은 북한의 2016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3.9% 증가해 1999년(6.1%)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1일 발표했다. 한은은 “북한 경제가 2015년에 가뭄 등으로 역성장(-1.1%)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며 “2015~2016년 연평균 성장률은 1.3%로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경제성장률은 북한경제 전문기관에서 작성한 기초자료를 토대로 우리나라의 국민소득 추계 방법인 국민계정체계(SNA)를 적용해 추정한다.

산업별로는 석탄·아연광석의 생산이 늘어난 광업(-2.6%→8.4%), 1차 금속·화학제품 등 중화학공업이 호조를 보인 제조업(-3.4%→4.8%), 수력·화력 발전이 증가한 전기·가스·수도업(-12.7%→22.3%)의 급반등이 성장을 이끌었다. 북한의 광공업이 국내총생산(명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3.2%로 서비스업(31.1%)보다 높다. 건설업(4.8%→1.2%)과 서비스업(0.8%→0.6%)의 증가율은 낮아졌다.

북한의 지난해 국민총소득(명목GNI)은 36조4천억원으로, 남한(1639조1천억원)의 45분의 1(2.2%) 수준으로 추정됐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 146만1천원으로 남한(3198만4천원)의 22분의 1(4.6%) 수준이다. 지난해 북한 인구는 2490만명으로 남한(5125만명)의 48.6%다.

남북교역을 제외한 북한의 지난해 대외교역 규모는 65억5천만달러로 전년에 견줘 4.7% 늘었다. 수출(28억2천만달러)과 수입(37억3천만달러)이 각각 4.6%, 4.8% 증가했다. 남북교역 규모는 지난해 박근혜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 영향으로 87.7% 급감한 3억3천만달러에 그쳤다. 지난해 4월 이후에는 남북한간 반출입 물량이 전혀 없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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