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한국갤럽 “현 정부 부동산 정책 ‘잘하고 있다’ 24%”

등록 2018-01-19 14:32수정 2018-01-19 20:06

<한국갤럽>1월3주 여론조사
향후 1년간 집값 “오를 것” 46% vs “내릴 것” 19%
가장 유리한 재테크? 응답자 절반이 부동산 꼽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 경험 7%…20~30대 비율 높아
그래픽_김승미
그래픽_김승미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34%가 “잘못하고 있다” 응답해, “잘하고 있다”(24%)는 평가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갤럽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현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하고 있는지 물은 결과 24%는 “잘하고 있다”고, 34%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42%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 2주택 이상 보유자 부정평가 상승폭 커

갤럽이 지난해 8월 발표된 ‘8·2 부동산 대책’ 당시 진행한 조사와 비교하면, 부동산 정책 긍정 평가는 44%에서 24%로 20%포인트 감소했고 부정 평가는 23%에서 34%로 11%포인트 증가했다.

갤럽은 “부동산 정책 긍정률 하락폭은 성, 연령, 지역 등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 비슷한 반면, 부정률 상승폭은 주택 비보유자(2017년 8월 22% → 2018년 1월 28%)나 1주택 보유자(22%→35%)보다 2주택 이상 보유자(28%→51%)에서 더 컸다”고 설명했다.

의견 유보 비율이 42% 높은 이유에 대해서 갤럽은 “8·2 대책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실제 적용 시기가 올해 4월이고, 연내 보유세 인상 가능성도 있다. 현재 부동산 정책 평가에 의견유보가 많은 것은 이러한 복합적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갤럽>
<한국갤럽>

■ ‘규제강화’ vs ‘집값 상승’

갤럽이 부동산 정책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238명·자유응답) ‘규제 강화·강력한 규제’(15%),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14%), ‘서민 위한 정책·서민 집 마련 기대’(10%), ‘집값 안정 또는 하락’(9%), ‘보유세 인상 고려’(8%) 등 대체로 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섞인 응답이 나왔다. 반면, 부동산 정책 부정 평가자들은 그 이유로(343명·자유응답) ‘집값 상승’(18%), ‘규제 부작용 우려·풍선 효과’, ‘서민 피해·서민 살기 힘들다’, ‘투기 못 잡음’(이상 10%), ‘일관성 없음·오락가락함’(9%), ‘효과 없음·근본적 대책 아님’(7%), ‘다주택자 양도세 과함’, ‘대출 억제 과도·금리 인상’(이상 6%) 등 정책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담긴 답을 내놨다.

■ 향후 1년간 집값 “오를 것” 46% vs “내릴 것” 19%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에 대해서는 46%가 “오를 것”, 19%는 “내릴 것”, 23%는 “변화 없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5개월 전인 ‘8·2 대책’ 발표 직후 갤럽 조사와 비교하면 상승 전망이 12%포인트 증가, 하락 전망은 8%포인트 감소했다. 갤럽은 “연령별 집값 상승 전망은 20·30대(55%)에서 40·50대(약 45%)나 60대 이상(38%)보다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한국갤럽>
<한국갤럽>

■ 가장 유리한 재테크? 부동산

갤럽이 가장 유리한 재테크 방법을 물은 결과(보기 6개 순서 로테이션 제시), ‘땅·토지’(27%)와 ‘아파트·주택'(23%) 등 응답자의 50%가 ‘부동산’을 꼽았고 그다음은 ‘은행 적금’(23%), ‘주식’,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이상 5%), ‘채권·펀드’(3%) 순이었으며 16%는 의견을 유보했다.

갤럽은 “과거 조사와 비교하면 ‘부동산’은 2000년 14%에서 2006년 54%까지 증가, 2014년 38%로 하락했으나 2018년 현재 다시 50%로 늘었다. 반면 ‘은행 적금’은 2000년 74%에 달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이번 조사에서는 23%다”고 밝혔다.

가상화폐의 경우 20대(11%), 30대(7%)의 응답이 평균치(5%)를 웃돌았다. 실제로 갤럽이 가상화폐 경험 여부를 붇는 질문에 30대 남성이 19%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은 20대 남성 14%로 집계됐다. 한 번이라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 경험이 있는 사람은 7%로 조사됐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