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경총 “이재용 집행유예 판결 존중”

”삼성 대외신인도 회복·경영 활성화 기대”
“투자·일자리 확대 등 사회적 역할” 주문도

5일 뇌물공여 혐의의 항소심 재판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풀려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박종식 기자 [e-mail]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경총이 5일 법원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집행유예 판결을 존중한다는 뜻을 밝혔다.

전경련 배상근 전무는 “객관적 사실과 법리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법원의 신중한 판결을 존중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배 전무는 또 “이번 판결로 인한 삼성의 대외 신인도 회복, 경영 활성화 등의 효과는 개별 기업을 넘어 우리 경제 전반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삼성도 재판 과정을 무겁게 받아들여 투자, 일자리 확대 등 사회적 역할에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계도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기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총도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 “이번 판결을 통해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과 오해들이 상당부분 해소된 만큼 삼성은 이제부터라도 경영공백을 메우고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국가경제 발전에 더욱 매진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곽정수 선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