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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어린이집·공원 적은 곳, 빅데이터 분석으로 찾았다

등록 2018-03-06 16:05수정 2018-03-06 18:14

7일 국토교통부 ‘공간 빅테이터 활용 수요분석과제’ 성과보고회
지난해 12월 성남 여수지구 공공주택단지 어린이집을 방문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지난해 12월 성남 여수지구 공공주택단지 어린이집을 방문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서울에서 공원 면적이 부족한 곳은 은평구 응암동이고, 어린이집이 부족한 곳은 홍대~상수역 인근이었다. 부산 해운대구의 1인 가구는 20대보다 노인층이 많았다.

국토교통부는 유동인구, 카드 매출 등 민간정보와 행정정보를 융합한 ‘공간 빅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정책을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관계기관 수요 조사와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11개 과제를 선정해 분석했다. 예를 들면 서울시는 어린이집이나 경로당, 공원 등 사회복지시설이 걸어서 10분 이내에 접근 가능한지를 분석해 ‘10분 동네 프로젝트 정책지도’를 만들었다. 지역 주민이 이용하기 편리한 사회복지시설이 얼마나 확보됐는지 파악하기 위한 작업이다. 그 결과 공원시설은 응암동, 미성동, 방배동 등에, 어린이집은 홍대~상수역, 양천 우체국 사거리 등에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구밀도를 고려하면 공원시설은 연신내, 화곡동, 상도동에, 어린이집은 수유~인수동 등에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 해운대구의 제안으로 ‘지역별 1인 가구 거주 특성’을 분석해보니, 20살 이하 1인 가구는 많지 않았다. 30대 이상부터 점차 그 수가 증가하더니 노년층에서 급증했다. 또 반송동, 반여동, 우동 등에 1인 가구를 위한 복지시설, 무인택배함 등 생활편의시설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분석은 부산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장애인, 독거노인 등 1인 취약계층의 분포와 무더위 쉼터 및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취약지역 등을 비교한 결과다.

이밖에 ‘건강보험 의료이용지도 구축’ 연구도 진행된다. 우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료기관으로부터 이용자와 이동거리, 소요 시간 등을 받고 인구수, 이동시간, 의료기관 등을 고려해 의료생활권을 도출했다. 이를 기초로 병상공급량과 사망률의 상관관계, 응급 및 분만의료 이송시간과 사망률 등을 분석한다. 이 정보는 공공의료기관 확충, 지역 간 의료 서비스 격차 해소 등을 위한 정책에 쓰일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7일 오후 1시30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2017년 공간 빅데이터 활용 수요분석과제 성과보고회’를 열어 이러한 공간 빅데이터 활용 수요분석을 공개할 방침이다.

정은주 기자 ej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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