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부적절 처신 의혹이 이유인 듯”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4일 사의를 표명했다.
4일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김 이사장이 내연관계에 있는 여성에게 부적절한 처신을 하는 등의 의혹이 불거지자 오후에 비서진을 통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중기부 장관 앞으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언론보도를 통해 불거진 김 이사장 문제는 사의 의사에 상관없이 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결과에 따라 징계 조처가 내려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행정고시로 공직에 들어선 뒤 기획재정부에서 대변인, 예산심의관,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낸 경제관료이다.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을 거쳐 2014년 서병수 부산시장의 권유로 부산시 부시장을 맡았다가 2017년 1월 기보 이사장으로 임명돼 2020년 1월까지 임기를 남겨두고 있었다.
박순빈 선임기자 sbpar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