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청년일자리 추경 당정협의. 3월 청년실업률은 11.6%를 기록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3월 취업자 증가가 11만2천명 늘어나는데 그쳐, 취업자 증가가 두달 연속 10만명대에 머물렀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한해 전보다 11만2천명 증가했다. 2월(10만4천명)에 이어 두달 연속 취업자 증가가 저조했다. 앞서 월별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해 9월 31만4천명이었다가 10~12월에는 석달 연속 20만명대였고 올해 1월 다시 33만4천명으로 30만명대로 올라선 바 있다. 3월 실업률은 4.5%로 2001년 5.1%에 이어 17년만에 가장 높았다. 청년 실업률도 11.6%로 2016년 11.8%를 기록한 이후 3월 기준으로 2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과거에 취업자 수 증가를 견인했던 건설업 상황이 별로 좋지 않았고 인구 증가 폭 자체가 상당히 줄어들었다"며 "작년 3월 취업자 증가 폭이 46만3천명에 달해 기저효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저임금 인상 영향이 큰 숙박 및 음식점업은 취업자가 지난해 3월보다 2만명 줄었다.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는 지난해 6월부터 10개월 연속 감소세다.
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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