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김동연 “외환시장 개입 공개 점진적으로”

등록 2018-04-22 15:57수정 2018-04-22 20:44

IMF·미국과 개입내용 공개방안 조율
이르면 다음달 공개할 듯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에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각) IMF 본부에서 스티브 므느신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양자 면담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에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각) IMF 본부에서 스티브 므느신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양자 면담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각) 우리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내용 공개와 관련해 “점진적으로 하면서, 연착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외환시장 개입내용 공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의미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와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 춘계회의에 참석한 김 부총리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등과 잇따라 만나 외환시장 개입내용 공개방안을 조율했다. 정부는 공개 시기와 방법 등을 확정해 이르면 다음 달에 발표할 계획이다.

김 부총리는 이날 므누신 장관과 가진 회담에서 “아이엠에프의 권고, G20 합의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및 여타국 사례뿐 아니라 국내 외환시장과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외환시장 개입내용 공개를)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가 상반기 중 가입 여부를 정하기로 한 티피피의 2015년 ‘티피피 회원국 거시정책당국의 공동선언’은 분기별로 매수·매도 총액을 각각 공개하도록 했지만, 베트남·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는 반기별로 매도와 매수를 합친 순매수액 규모만 공개하는 것으로 합의하기도 했다. 이에 우리나라도 3개월 이내 시차를 두고 분기별 개입내용을 공표하되, 처음엔 순매수 내용을 공개한 뒤 매수·매도 총액으로 확대할 것으로 점쳐진다.

김 부총리는 “외환시장 개입내용 공개는 우리처럼 성숙한 경제와 외환시장을 가진 나라는 해야 할 일”이라며 “IMF나 미국, G20과 대화도 하고 요구도 받지만, 결정 자체는 우리가 독자적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은주 기자 eju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