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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이제 국내서 항공기 정비한다…첫 전문 정비업체 사업 개시

등록 2019-02-20 13:45수정 2019-02-20 16:45

정부 지원 한국항공서비스(KAEMS) 민항기 입고
2026년까지 일자리 2만개·5조4천억원 생산유발
한겨레 자료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그동안 해외에 맡겨오던 항공기 정비를 국내에서도 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21일 경남 사천시에 있는 한국항공서비스(KAEMS)에서 첫 민간 항공기 정비 입고 및 사업 착수 기념식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정부는 국내 처음으로 항공정비 사업에 착수함으로써 2026년까지 일자리 2만여개가 창출되고 5조4천억원에 이르는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항공서비스는 지난해 한국공항공사와 한국항공우주(KAI) 등 7개 기업이 출자해 설립한 항공정비(MRO) 업체다. 한국항공서비스는 국토부 정비능력인증심사 및 민간 항공사 항공기를 상대로 한 정비품질심사를 통해 정비 능력을 검증받았다. 한국항공서비스는 21일 제주항공의 비(B)737 1대를 입고해 정비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항공기 19대의 정비를 수주할 예정이다.

한국항공서비스는 민항기에 이어 군용기 정비도 수주할 방침이다. 오는 7월엔 미국 연방항공청의 항공기 수리사업장 인가를 받아 국외 항공기 정비 수주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정부는 한국항공서비스의 사천 사업부지를 중심으로 9만4천평 규모의 항공정비 산업단지를 2022년까지 조성한다. 직·간접고용 5600여명과 협력업체 등 1만4천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간 국내 항공사들은 국내 항공정비 업체가 없어 자가 정비체제에 머물렀다. 자가 정비로 충당되지 않는 정비 물량은 해외업체에 맡겨왔다. 한국항공서비스가 항공정비 사업에 착수함으로써 2026년까지 1조6000억원대 수입대체 효과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토부 권용복 항공정책실장은 “본격적인 항공정비 사업 착수로 자가 정비에 머물렀던 국내 항공의 정비산업을 글로벌 체제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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