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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어장 감소·중국 남획에 어획량 ‘반토막’…‘금징어’된 오징어

등록 2019-02-22 12:00수정 2019-02-24 16:04

어장 감소·중국어선 남획으로 47% 감소한 4만6274t
어업생산량 1.8%, 금액 0.9% 증가…양식업은 감소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한 해안가에서 오징어를 말리고 있는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한 해안가에서 오징어를 말리고 있는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가격이 큰폭으로 올라 ‘금징어’로 불린 오징어가 지난해 어획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어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8년 어업생산동향조사’를 보면, 지난해 어획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어류는 살오징어류로 지난해 생산량이 4만6274t에 그쳤다. 전년보다 어획량이 -46.8%나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오징어는 ㎏당 가격이 2만원(신선냉장 기준)을 돌파하는 등 값이 역대급으로 치솟았다. 수온 변화에 따라 어장 형성이 부진했고, 중국 어선들의 남획까지 겹치며 어획량이 급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오징어목으로 오징어의 동생뻘인 한치류 생산량도 전년보다 44.2% 줄어든 1461t에 그쳤다.

※ 그래픽을(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전체 어업생산량은 379만1천t으로 전년(372만5천t)보다 1.8% 늘었다. 연근해에서 휴어기·금어기를 설정해 주요 어종 자원량이 늘었고, 원양해역에서는 태평양 인근 수역의 어장이 확대된 덕분이다. 연근해 등 일반해면어업은 101만3천t으로 전년보다 9.2%, 원양어업은 49만3천t으로 10.6% 늘었다. 양식어업(225만1천t)은 어류 소비 감소와 태풍·수온 등 영향으로 생산량이 2.8% 줄었다.

※ 그래픽을(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어업생산금액은 8조6420억원으로 2017년(8조5669억원)보다 0.9% 증가했다. 연근해에서 꽃게, 붉은대게 등 어획량이 늘고, 원양어업에서도 가다랑어, 꽁치 등의 어획량 늘었다. 내수면어업에서는 뱀장어, 메기 판매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천해양식어업은 굴류, 홍합류, 미역류의 생산량이 줄고, 넙치류, 전복류 등의 판매가격이 하락하면서 생산금액(2조8814억원)이 2.7% 줄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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